이론을 넘어서 현장으로, 한우초음파 현장실습! -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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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초음파 육질진단 기술교육,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도체 등급판정 요령과 초음파진단 현장실습을 하는 날입니다.
오전은 소 등심단면 및 근육구조와 도체등급제 이해 시간입니다.
첫 시간은 간략한 이론수업 후 통.등.심 을 가져와,척추 마디별로 절개한 후
배최장근(등심), 배다열근, 후배거근, 장늑근 및 대요근이 등심단면 어느 부위에 위치하는지를
OHP 필름을 단면에 대고 직접 그려가며 등심구조의 전체적인 감각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등심단면 실습을 하며 직접 단면을 관찰하면 초음파를 할 때 어떤 부위를 집중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육생분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역시 직접 체험하는 게 초음파 화상으로만 보는 것과는
학습의 깊이 차이가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이번 실습에 있어서 제 6~7번 흉추 사이에 근내지방도가 조기침착되고 특별한 환경 변화가 없는 한
지방도(마블링) 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말씀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6~7번을 보면 앞으로 마블링이 얼마나 침착하는지 대략적으로 추적이 된다는 것이고
아주 큰 환경변화가 없으면 6~7번은 마블링이 잘 안빠진다는 사실입니다.
이어지는 도체등급제 이해 시간에서는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판정요령과 함께
이들 형질이 육량과 육질등급에 적용되는 기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육량등급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지방두께와 암소의 성숙도 심화에 따른 육질
등급 하향에 관한 내용은 농가를 지도함에 있어서도 유익하겠지요.
오후에는 드디어 진단기를 직접 들고 나가서 촬영해보는 실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실습시간에서는 생후 46개월령 이상의 암소 비육우를 대상으로 하였는데요.
전편에 소개드린 U6(삼성), HS-2200(혼다), SU-4(에사오테) 기종으로
탐촉시 집중적으로 보아야 할 영역에 대해서
탐촉모드, 탐촉방향, 투과깊이, 화면밝기 등의 탐촉조건 설정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1개의 기종만을 가지고 현장에 나가는데,
이번 초음파교육을 통해 동일 개체를 3개의 기종으로 비교하고 탐촉해보니
각 기기들의 장단점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각 교육생분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진단기에 대해 정재경 박사님의 지도아래 스스로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촬영관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타기종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높아지니 더 나아가 초음파 촬영에 대한 전, 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시간의 현장실습을 마친 후 강의실로 돌아와, 실습축 영상을 활용한 판독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우선 판독시 맨 먼저 표준화상이 갖추어야 할 5가지의 체크 포인트(판독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준점)에 대해 교육했으며
이어서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를 판단하는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근내지방도가 낮은 개체의 등심단면적과 등지방두께에 대한 설명은 쉽게 이해됐지만 근내지방도가 높은
BMS(№) 6 이상의 개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하단 윤곽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교육생분들이 화상판독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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